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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IT뉴스] “한국 소비자 85%, 데이터 보안 대신 ‘사용 편리성’ 선택” F5 보고서


F5가 최근 ‘편리함의 곡선 2023년 보고서: API 추구(Curve of Convenience 2023 Report: The Pursuit of APIs)’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63%는 데이터 유출 시 관련 기업에 대한 지지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기업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75%는 신뢰를 다시 한번 줄 수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의 96%는 좀 더 간편한 프로세스를 위해서라면 민감한 개인 데이터를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혀, 보안보다는 사용자 경험이나 편리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대로 호주와 뉴질랜드 소비자는 편리함보다는 보안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0년 처음 진행됐고, 올해로 두 번째다. 전반적인 추세는 2020년과 2022년 수치를 비교한 결과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8개 아태지역 국가에서 총 2,341명 이상이 참여했다. F5 아태지역, 중국 및 일본 담당 수석 부사장 아담 주드는 “사용 편의성과 보안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잡는 것은 종종 어려운 일이지만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기업은 API를 자동으로 디스커버리하고 이를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이나 적절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디지털 혁신을 강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서비스 의존도가 증가하면서 데이터 유출 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아태지역 소비자의 데이터 보안 우려가 늘고 있다.
F5의 보고서에서도  아태지역 소비자의 75% 이상이 데이터 유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우수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제공 기업 및 조직에 대한 지원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53%는 데이터 유출 사태를 통해 어떠한 핵심 데이터가 영향을 받았는지 알고 싶다고 답했다. 아태지역 소비자와 기업 고객이 데이터 보안에 대해 얼마나 중요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다.
최근에는 사용자들이 웹사이트나 서비스에 로그인하기 위해 구글이나 페이스북 계정 등 서드파티 인증 메커니즘을 이용하는 게 일반화되고 있다.
소비자의 모든 디지털 경험 단계에서 간편함, 속도, 사용자화 등을 원한다는 경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F5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아태지역 소비자의 96% 이상은 자신의 중요 데이터를 신뢰성 있는 웹사이트에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6%는 좀 더 나은 서비스와 콘텐츠를 위해 자신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태지역 소비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3%의 소비자가 데이터 유출 사태 발생시 해당 브랜드 지원을 철회할 것이라 답했지만, 이러한 데이터 유출 사태에 대한 정확한 해결 방안이 제시될 경우 다시 신뢰로 돌아설 비율도 72%로 나타났다. 또 53%는 자신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지역 소비자의 61%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기업을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는 다른 아태지역 소비자와 비교해 이미 설립된 디지털 생태계에 대한 신뢰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소비자는 건실한 브랜드가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굳게 신뢰하고 있었다. 반대로 오세아니아 소비자는 건실한 브랜드와 이런 브랜드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일례로 36%만이 브랜드가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믿고 있었다. 55%는 디지털 결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아태지역 소비자의 디지털 서비스 의존도는 디지털 결제 분야에서 극명하게 보인다. 아태지역 소비자의 69%가 지난 1년간 한 개 이상의 디지털 결제 방법을 이용했다고 밝혔으며, 80%가 온라인 거래를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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